최신호 (29호 2019년 1~4월호)

지난 호

특집: 중국 부채 위기와 민족문제

부채 위기로 점점 심각해지는 중국 경제

이정구 2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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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중국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중국 지배계급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6퍼센트를 기록했다. 물론 선진국이나 다른 신흥국 경제에 비해 낮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동학에서 보면 충격적이다. 2018년 6.6퍼센트의 경제성장률은 1989년 천안문 항쟁 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6.4퍼센트를 기록하면서 신창타이新常態-중국 정부가 새롭게 내세웠던 기준의 하단인 6.5퍼센트를 뚫고 내려갔다.

경제성장률 둔화를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한 미·중 무역전쟁 탓으로만 돌리기도 힘들다. 이미 그 이전부터 침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른 주요한 경제 지표들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해 12월에 49.7로 하락했다. 이는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구매자관리지수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보다는 수출에 비중을 두는 사영기업(중국에서는 민간기업을 사영기업이라 한다) 위주의 차이신 지표가 경기를 파악하는 데 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하락 소식도 들린다. 중국 자동차 판매가 1991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중국 수요 둔화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샤오미는 휴대폰 판매 전망이 부진해 주가가 3일 동안 17퍼센트나 하락했다.

또 지난해 12월 수출과 수입 모두 시장 예상보다 급감했다. 무역 흑자는 5년 만에 최저치다. 이 때문에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광저우의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7.5퍼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6.5퍼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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