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중국 부채 위기와 민족문제

중국 노동자들과 민족문제

사이먼 길버트 14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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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21》 편집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민족 간 갈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국가에 맞서 노동계급이 단결할 가능성도 있다.

약 150년 전 카를 마르크스는 “다른 민족을 노예로 삼는 민족은 자신이 찰 족쇄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영국 노동계급 해방의 전제조건”은 아일랜드가 영국 식민 지배에서 해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영국 노동자들이 자력 해방을 성취하기 위해서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아일랜드 독립을 지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마르크스의 주장은 오늘날의 중국과 부상하는 중국 노동운동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중국이 세계 자본주의에 통합되면서 중국 정권은 사회주의에 대한 주장을 대부분 폐기했고, 티베트와 다른 비한족 지역에 대한 억압적 통치를 의미하는 조야한 민족주의에서 체제의 정당성을 찾고 있다.

내몽골, 티베트, 광시, 닝샤, 신장 같은 소수민족 지역들은 공식적으로는 자치구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거의 없다. 특히 독립을 열망하는 국경 지역을 지배하려고, [중국은] 비한족 집단을 다채롭지만 다소 후진적인 사촌처럼 여기는 잘난 체 하는 온정주의와 억압을 결합했다. 공식 분류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족은 [전체 인구의] 약 98퍼센트로 단연 가장 많다. 중국의 다민족 구성은 주로 제국의 역사, 특히 중국 본토를 넘어 광범한 지역을 정복한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1644~1911년) 시절의 유산이다.

역사적으로, 북쪽과 서쪽 지역 민족들과의 관계는 중국 농경인과 스텝지대[유라시아 온대 초원 지대] 유목민 간의 갈등에 달려 있었다. 만리장성은 집약적 농업이 적합한 영토와 유목에만 적합한 영토의 경계를 대략적으로 보여 준다. 하지만 미국인 중국학자 오언 라티모어가 지적했듯이, 이들 지역 사이에는 농업과 유목 모두가 가능한 중간 지역이 있었는데, 이 지역이 종종 분쟁의 장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