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33호 2020년 3~4월호)

지난 호

특집:세계를 뒤흔드는 아랍 혁명 ― 의미와 전망

21세기 혁명의 현실성을 보여 준 아랍 혁명

김인식 37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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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와 이집트의 혁명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하다(이집트는 아랍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다). 두 혁명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호스니 무바라크의 혁명적 타도는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다. 튀니지와 이집트 민중은 2011년을 우리가 역사 책들에서 본 혁명적 소용돌이의 해로 만들었다.

지금 저항은 예멘에서 바레인·요르단과 이란으로까지 확산됐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카다피 정권에 맞선 리비아의 역사적 봉기의 운명은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더 한층의 봉기와 혁명이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중동 나라들을 모두 똑같이 볼 수는 없다. 중요한 차이가 있다. 튀니지와 이집트도 그렇다. 그러나 혁명을 폭발시킨 특정 나라들의 압력들은 그 지역 전체로 퍼져나가는 일반적 과정의 특수한 표현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도시화가 이뤄졌고 노동계급이 탄생했다. 그와 동시에, 특정한 사회적·정치적 긴장이 형성됐다. 지배자들이 대중의 불만을 단속하고 정권과 부유층을 유착시켰기 때문이다. 또, 아랍 지배자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석유 수송을 원하는 미국의 이해관계를 따랐다.

이집트의 무바라크 정권은 지난 10년 동안 신자유주의 정책을 급속하게 채택했고, 전임자인 안와르 사다트가 1978년부터 시작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종속 논리를 따랐다. 지난 10년 동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이 강화됐다. 미국도 이라크 침공,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 지원과 베이루트에 친미 정권 세우기 시도를 강화했다. 무바라크는 이 모든 것을 지지했고 이집트를 포함해 아랍 세계 전역에서 분노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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