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24호 2018년 3~4월호)

지난 호

특집Ⅱ: 러시아혁명 100주년

레닌의 《국가와 혁명》

에이미 레더 12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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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my Leather, The state and revolution, Socialist Review, September 2017

번역: 차승일

너무 영국적인 내용은 옮긴이가 좀더 일반적으로 각색했다.

《국가와 혁명》은 레닌이 러시아에서 혁명이라는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 1917년 여름에 쓴 책이다. 레닌은 모든 혁명에서 제기되는 핵심적 문제를 다뤘다. 바로 국가 권력은 무엇이고 어느 계급이 그 권력을 쥐고 있느냐였다. 이 문제는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2월 혁명으로 러시아 황제(차르)가 제거됐지만 그 혁명의 배경이 된 쟁점들은 다수가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2월 혁명으로 들어선 임시정부는 농민들에게 토지를 분배하기를 거부하고, 전쟁을 계속하고, 노동자에게 주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러시아 대중은 계속해서 그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고자 했고, 그래서 2월 뒤로도 혁명적 과정이 전개됐다. 그 과정에 수많은 노동자, 농민, 병사가 참여했다.

이 과정의 결론이 무엇일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레닌이 《국가와 혁명》을 쓰던 때 러시아는 ‘이원(이중) 권력’ 상황이었다. 2월 혁명으로 소비에트가 생겨났다. 소비에트는 그 이전의 어떤 정부 기구보다 훨씬 민주적이었다. 그러나 소비에트와 나란히 임시정부도 있었다. 임시정부에서는 자본주의 국가(즉, 소비에트가 존재할 자리는 없을 국가)를 건설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득세했다.

이원(이중) 권력이라는 불안정한 상황

이원(이중) 권력 상태는 무한정 지속될 수 없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밀어내고 승리해야만 한다. 이원(이중) 권력이라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제기되는 다음의 문제들을 레닌이 《국가와 혁명》에서 다뤘다. 어떻게 혁명이 전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여러 문제를 자본가가 아니라 노동자와 피억압 대중의 이익에 맞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그 뒤로 100년이 지난 지금은 혁명적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국가는 여전히 존재하고, 레닌이 1917년에 개진한 주장의 많은 것은 오늘날에도 적절하다. 현재 정치적 동요와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것을 배경으로 새 정치 세력이 형성되고 있다. 영국에서 사회주의자 제러미 코빈이 노동당 대표로 선출되고 좌파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보이는 등의 상황은 국가를 노동자의 이익에 맞게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제기한다. 또, 그 과정에서 자본주의를 결국 사회주의로 변모시킬 더 근본적 변화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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