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28호 2018년 11~12월호)

지난 호

특집:중국 국가자본주의의 모순과 여성의 삶

중국 여성들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는가?

샐리 킨케이드 15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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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ally Kincaid, ‘Women and China: what has changed?’, Socialist Review June 2018

번역 김지혜

[《마르크스21》 편집팀] 중국의 경제적 성공은 일부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시켰지만, 성별 격차와 빈부 격차도 확대했다. 샐리 킨케이드가 1949년 중국 혁명 이후 70년 동안 중국 여성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본다.

“여자는 아무리 훌륭해도 부엌 아궁이 주위나 배회할 것이다. 남자는 아무리 열등해도 세상을 여행하게 될 것이다.” 혁명 이전 중국에서 흔한 말이었다. 당시에 가정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집에 아무도 없다”고 대답할 때와 같은 의미다. 여기서 “아무도 없다”는 것은 집에 남자가 없다는 뜻이다.

1949년 혁명으로, 중국에서 처음으로 여성들이 집 밖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 통과됐다. 여성은 이혼의 권리와 토지 소유권, 그리고 더는 남성의 재산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하는 여러 권리도 보장받았다. 조혼과 정략결혼을 금지하는 법도 통과됐다. 그러나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다”는 마오쩌둥 시대 국가의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

혁명은 제국주의 열강, 군벌, 일본 점령자들을 분쇄했다. 수많은 농민들이 이를 환영했다. 하지만 중국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이 아니라 민족주의 혁명이었다. 또한 노동자와 농민의 필요와 열망은 전 세계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경제를 이룩해야 한다는 국가의 목표에 항상 종속됐다. 임산부 보호가 크게 개선됐고, 여성과 아이가 출산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줄어들었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일도 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었다.

농업 집산화 시기에 농촌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집단 농장에서 일을 하고, ‘노동 점수’를 얻는 것이었다. 이런 조건 때문에 여성들은 출산 직후 빨리 노동 현장으로 돌아와야 했다. 결국 여성들은 장기간 많은 건강 문제를 갖게 됐다. 대부분의 농촌 사회에서 집단 보육은 결코 현실이 아니었다. 기껏해야 노인들이 ‘노동 점수’와 교환하기 위해 아이들을 돌보는 정도였다. 최악의 경우에는 아이들을, 심지어 갓난아이조차 혼자 내버려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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