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35호 2020년 9~10월호)

지난 호

서평: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박경미, 한티재 ─ 보수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와 성서 오독에 맞서는 유용한 무기

성지현 117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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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보수 개신교의 비난과 극성스러운 반대 운동이 계속되는 와중에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도 동성애를 변호하는 목소리가 출판돼 나오고 있다.

지난해 허호익 전 대전신학대 교수가 《동성애는 죄인가: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성찰》(동연)을 출간한 데 이어1, 올해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근주 교수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 성경 주해와 해석: 동성 성행위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NICS)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신약성서학 박경미 교수의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성서학자가 들려주는 기독교와 성소수자 이야기》(한티재)가 나왔다.

이전에도 관련 기독교 책들이 심심찮게 번역돼 나왔지만, 한국의 연륜 있는 신학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성소수자를 방어·지지하는 책을 내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도 동성애 혐오 입장에 대해 만만찮은 도전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1부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과 2부 ‘성소수자와 성서’로 구성돼 있다. 이미 성소수자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이 있거나 관련 서적을 봤다면 책의 내용이 익숙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위에서도 밝혔듯이 개신교 내부자가 직접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성소수자를 유보 없이 지지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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