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39호 2021년 5~6월호)

지난 호

[사회주의 고전 읽기] 《프랑스 내전》 ─ 최초의 노동자 권력, 파리 코뮌

김지윤 179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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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3월 18일 동틀 녘, 파리는 ‘코뮌 만세’라는 우렛소리와 함께 깨어났다.” 1

노동계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 한 곳을 장악했다. 불과 4년 전 루이 나폴레옹은 “길이 482미터의 타원형 유리 건물을 중심으로 ‘대박람회’를 개최해 유럽 군주들에게 프랑스 제국의 위엄을 과시”했던 2 터였다.

노동계급은 파리 코뮌을 세워 사상 최초로 권력을 장악했다. 코뮌의 생명은 겨우 두 달이었지만, 당시까지 세계가 결코 본 적 없던 가장 민주적인 정부의 모습을 보여 줬다.

파리 코뮌은 “자본주의가 확립된 이후에도 세상은 계속 뒤집힐 수 있음을 보여 줬다.” 3 노동계급이 기존 사회를 분쇄하고, 이윤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사회를 조직할 수 있다는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사상을 현실에서 증명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파리 사람들이 “하늘을 뒤흔들고 있고”, 코뮌이 “전 세계적 중요성을 갖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적극 지지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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