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14호 2014년 여름)

지난 호

기획연재:왜 자본주의는 경제 위기에 빠지는가

마르크스의 경제위기론과 그에 대한 비판

크리스 하먼 2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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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최일붕

1백 년도 더 전에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모순 위에 구축된 체제라는 것을 보여 줬다. 마르크스가 묘사한 자본 소유자들, 즉 은행가들과 기업인들의 모습은 대규모 투자로 산업 생산량과 규모를 늘리려고 점점 더 거창한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그에 따른 위험 부담을 점점 더 두려워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갑자기 확장이 멈추고 뒤이어 불황이 찾아온다.

한동안 산업이 풀가동되고, 새로 공장들이 세워지고, 새로 기계가 도입되고, 인간의 숙련도가 향상된다. 그래서 마르크스가 “생산 기구”라고 부른 것이 확대된다. 그러나 다음 순간 공장이 놀고, 기계가 녹슬고, 실업이 증가하면서 지지부진과 막대한 낭비가 나타난다.

더욱이 마르크스는 이런 “분출, 대격변, 위기가 … 빈번하게 되풀이되고 그때마다 더 큰 규모로 재연된다”고 말했다.1 그는 점점 깊어지는 불황과 사이사이에 점점 짧아지는 호황으로 점철된 체제, 생산 가능한 부를 처리하지 못하는 체제를 묘사한다.

사회적 부와 자본의 기능, 그리고 그 증가 정도와 활력이 … 크면 클수록, 산업예비군[실업 — 옮긴이]은 그만큼 더 커지고, … 공식 빈곤율도 더 커진다. 이것이 자본주의 축적의 절대적인 일반 법칙이다.(강조는 마르크스)2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체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실업과 빈곤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3 바로 이 점이 자본주의 ‘생산양식’(부를 생산하기 위한 자본주의적 사회 편제 방법)을 이전의 “길드제, 농노제, 노예제”가 처했던 운명과 마찬가지로 역사적 파멸로 이끄는 것이라고 마르크스는 주장했다.4

이런 방식들[길드제, 농노제, 노예제 — 옮긴이]로 부를 생산했던 사회들이 번영기가 지난 후에 돌이킬 수 없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도 그 같은 쇠퇴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마르크스는 말했다. 사실 그가 1857년에 《자본론》의 초고(일반적으로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으로 알려진) 집필에 착수했을 때 그는 이러한 돌이킬 수 없는 쇠퇴 국면이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30년 뒤인 1886년 엥겔스는 《자본론》 1권의 영어판 서문을 쓸 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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