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호 (34호 2020년 5 ~ 8월호)

지난 호

머리말

32호를 내며

이정구 21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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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는 모두 6편의 글을 실었다.

최근 유럽 경제가 불황에 빠져들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들은 노동자들을 서로 이간질시키기 위해 인종차별 카드를 사용하거나 외국인 혐오를 부추긴다. 실업난이 이주노동자들 때문이라는 거짓 선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이미 서방 경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런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주, 이주노동자 그리고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팽창기에 지배계급은 이주노동자들을 필요로 했지만 그들을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비용은 감당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가 나란히 서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워서 승리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또한 이 글은 사회주의자들이 작업장과 노동조합에서 이주노동자에게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20대 속죄양 삼기에 맞선 진보 청년들의 합리적 반론’은 조국 사태로 ‘공정성’이 최대 화두가 됐던 작년에 진보 염원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공정하지 않다 ― 90년대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한 서평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기성 세대와 진보·좌파의 상당수가 20대의 특징과 진정한 염원을 잘못 넘겨짚고 이들을 섣불리 매도해 왔다고 지적한다. 이 서평글은 이 책이 몇 가지 모호함을 담고 있긴 하지만 진보·좌파 주류가 비계급적 진영논리나 남 대 여 프레임을 쫓느라 놓친 중요한 문제들을 잘 짚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린 뉴딜, 기후와 경제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는 그린 뉴딜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지지가 확산되는 이유가 기후 위기와 불평등의 심화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서구뿐 아니라 한국에서 제기되는 그린 뉴딜 논의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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