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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를 위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개혁주의 비판

2장 단순상품생산 *

MARX21

  • 출처: Harrison, John 1978, Marxist Economics for Socialists: A Critique of Reformism, Pluto Press 중 2장 ‘Simple Commodity Production’.

  1. 자연을 변형한 것이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아 사용가치가 없는 사례가 있다. 가장 중요한 예는 다른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긴 폐기물이다.
  2. 상품 생산은 의식적으로 계획되지 않는다는 면에서 무질서하다. 그렇다고 해서 상품 생산을 조정하는 법칙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임무 하나는 그런 법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3. 사람들마다 태생적으로 어울리는 업종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손이 빠른 사람은 재단사가, 체격이 큰 사람은 대장장이가 어울린다는 식으로 말이다). 이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사람들이 적절한 비율로 각각의 기술을 타고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요점은 그런 주장이 크게 과장돼 있다는 것이다. 즉, 손의 민첩함과 근육의 강인함은 필요한 일을 하는 과정에서 대체로 습득된다.
  4. 비현실적이지만 수적으로는 단순한 이 사례는 기본 원리를 잘 보여 주는 데 도움이 된다. 가르치는 노동이 비숙련 노동 한 시간 보다 클 것이라는 사실, 인간 노동(어쩌면 숙련 노동)의 산물인 도구 같은 상품이 훈련에 사용된다는 사실 때문에 실제는 더 복잡하다. 이 사례에서는 도구[에 들어간 노동]와 가르치는 노동의 시간을 비숙련 노동의 시간 단위로 ‘환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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