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21 12호
2011년 겨울
2008년 금융공황이 엄습한 지 3년이 넘은 지금, 세계경제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그로 말미암아 국가 간 갈등과 각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증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오늘의 위기와 저항을 〈쟁점〉으로 다루며 집중 조명했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을 읽어 보면, 우선 큰 시야에서 현재 경제 위기의 심각성과 그것이 낳은 효과들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 중국, 그리고 혁명이 진행 중인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위기 양상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상황을 별도로 다루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국 경제는 유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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